[재미있는 지식]갈매기살

[재미있는 지식] 갈매기살

 

돼지의 횡경막과 간 사이에 붙어 있는 근육질의 힘살.

원래 이름은 '안창고기'이다. 어떤 이들은 고깃집 벽에 붙어 있는 갈매기살이라는 메뉴를 보고 '웬 날 짐승 고기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날아다니는 갈매기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그렇다면 왜 갈매기살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일까?

횡경막은 배와 가슴 사이에 있는 근육성 막으로 수축과 이완을 거듭하면서 폐의 호흡운동을 돕는다. 우리말로는 이것을 '가로막'이라 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가로막살'이라고 하던 것이 '갈매기살'로 바뀌었다

가로막살이 가로막이살로 변했고 이후 가로막이살이 가로매기살로 되었다가 '갈매기살'로 변했다는 것이다.

 

[우리말 어원이야기]